밥 DAILY MEALS

live_title02


12월 12일 (토)
Dec 12th 2015 (SAT)
2:00-3:00 PM

Lectures ⁄

NAKAMURA Masato, A field as a catalyst for creativity of the city

렉쳐 ⁄

나카무라 마사토, 도시 창의성을 위한 촉매로서의 장

 

blank

About ⁄

NAKAMURA Masato, born in Akita, is an artist and professor at Tokyo University of the Arts. He promotes a variety of art projects based on the theme of ‘art and society’ and ‘art and education’. He founded the artist-led, alternative art center ‘3331 Arts Chiyoda’ in Tokyo, June 2010. He launched the earthquake reconstruction support project WAWA in 2011 and started Kanda Community Art Center Project, Trans Arts Tokyo which elevates the creativity of the city by building a relationship with the local community in Kanda, Tokyo in 2012. He held solo exhibition Luminous Despair at 3331 Arts Chiyoda in 2015. He awarded the Minister of Education, Culture, Sports, Science and Technology’s Art Encouragement Prize in 2010.

소개 ⁄

나카무라 마사토는 그가 한국에서 공부를 하기 시작한 순간부터 예술가로 활동하기 시작한 순간에 이르는, 1989년에서 1994년에 찍은 사진 작업들을 소개한다. 그의 경력은 전설적인 거리 전시 <긴부르아트>와 <신주쿠 쇼넨 아트>에서 이어진 1992년 서울의 스페이스 오존에서의 <나카무라와 무라카미> 전시에서 시작된다. 그는 편의점의 게시판을 참조로 한 ‘CSV 프로젝트’를 발전시켰으며, 맥도날드의 아치에 기반을 둔 ‘QSC+mV’ 설치연작을 선보였다. 1997년부터 그는 당해 그가 설립한 비영리기관 코멘드앤과 함께 ‘아키하바라 TV’, ‘도쿄 래빗 파라다이스’, ‘스키마 프로젝트’ 대안적인 예술프로젝트들을 실행해오고 있다. 2004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작업을 선보인 후 그는 보다 더 커뮤니티에 기반한 예술 프로젝트들에 집중하고 있다. 그 간의 그의 작업과 프로젝트들, 20년 넘게 이어온 경력들을 살펴보면서 현대사회에서 예술의 잠재력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마련한다.

 

blank

Profile ⁄

NAKAMURA Masato, born in Akita, is an artist and professor at Tokyo University of the Arts. He promotes a variety of art projects based on the theme of ‘art and society’ and ‘art and education’. He founded the artist-led, alternative art center ‘3331 Arts Chiyoda’ in Tokyo, June 2010. He launched the earthquake reconstruction support project WAWA in 2011 and started Kanda Community Art Center Project, Trans Arts Tokyo which elevates the creativity of the city by building a relationship with the local community in Kanda, Tokyo in 2012. He held solo exhibition Luminous Despair at 3331 Arts Chiyoda in 2015. He awarded the Minister of Education, Culture, Sports, Science and Technology’s Art Encouragement Prize in 2010.

프로필 ⁄

아키타에서 출생한 나카무라 마사토는 예술가이자 동경예술대학교의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예술과 사회’, ‘예술과 교육’을 주제로 다양한 예술 프로젝트를 선보여온 그는 2010년 6월, 예술가가 이끄는 대안공간인 ‘3331 아트 치요다’를 설립했다. 2011년에는 지진 후 재건프로젝트인 ‘와와’를, 2012년에는 도쿄 칸다의 지역 공동체와 관계를 맺는 과정을 통해 도시 창의성을 증진시키고 도시혁신을 꿈꾸는 프로젝트 ‘트랜스 아트 도쿄’를 칸다 커뮤니티 아트센터에서 선보였다. 2015년에는 3331 아트 치요다에서 개인전 <빛나는 절망>을 열기도 한 그는, 2010년 일본문부과학성 주최의 예술진흥상을 받은 바 있다.

 
 

3:00-4:00 PM

Lectures ⁄

HUANG Du, Familiar Otherness: Art Across Northeast Asia

렉쳐 ⁄
황 두, 친근한 타자: 동북아시아를 가로지르는 예술

 

blank

About ⁄

HUANG Du talks about the exhibition he curated, Familiar Otherness: Art Across Northeast Asia. He focuses Northeast Asia(including Mainland China, Taiwan, Hong Kong, South Korea, North Korea, and Japan) whose global influence becomes stronger in recent days. Regarding to him, Northeast Asia is not only a geographical concept but also a geo-political concept. In contemporary art field of Northeast Asia is complex and diversified. Following its own tradition while going through a process of modernization, the development of contemporary art in each country in Northeast Asia has blazed its unique trail.
However, HUANG believes that art is so nomadic that it surpasses the national or ideological borders, which forms exactly the meaning of the exhibition’s Chinese title, Cultural Collision: Transcending Northeast Asia. Therefore, the exhibition intended to overcome and surpass the gap set by political circumstances in a dynamic perspective. It promoted communications across cultural paths and artistic ecologies in different systems.

소개 ⁄

황 두는 자신이 기획한 전시, <친근한 타자: 동북아시아를 가로지르는 예술>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는 최근 국제적으로 그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는 동북아시아(중국과 타이완, 홍콩, 남한과 북한, 일본)에 집중한다. 그에 따르면, 동북아시아는 지리학적 개념이기보다 지형정치학적 개념에 가깝다. 동북아시아의 현대미술계는 매우 복잡하고 다각적이며, 그 특유의 전통을 따르면서 근대화를 겪는 동안 그 고유의 발자취를 담으며 발달해왔다.
황 두는 여기서 발생하는 국가적이거나 이데올로기적인 경계들을, 유목적인 성향을 지닌 예술이 뛰어넘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전시의 중국어 제목은 <문화충돌: 동북아 넘기>인데, 이러한 생각을 반영하고 있다.) 하여, 구성된 전시는 다각화된 시각으로서 정치적인 환경에 의해 형성된 틈들을 넘거나 극복하고, 다른 시스템에 놓인 문화적 경계나 예술적 생태를 넘어 서로가 소통하기를 호소한다.

 

blank

Profile ⁄

HUANG Du is an independent curator who lives and works in Beijing. He got his bachelor’s degree in history of art from Central Academy of Fine Arts (CAFA) in Beijing. During 1991 and 1992, he studied history of art in Bologna University, Italy. In 2004, he received his Ph.D in Science of Fine Arts from CAFA. In 2006, he completed his Post-Ph.D research in Academy of Fine Arts of Tsinghua University, Beijing. He has curated various exhibitions and projects in international and eminent venues; he was curator for Chinese Pavilion of the 26th São Paulo Biennale, co-curator for the 7th International Antique Biennale of Parma, contributing curator for the 2nd Seoul International Media Art Biennale, and etc. From 1988 to 2001 he worked as an editor for Magazine and he has published numerous critical articles and essays on contemporary art till now.

프로필 ⁄

황 두는 베이징에 살면서 활동하는 독립 큐레이터다. 중앙미술학교(CAFA)에서 미술사 전공으로 학사를 받았고, 1991년부터 2년간 이태리의 볼로냐대학교에서 미술사를 공부했다. 이후 다시 중앙미술학교에서 순수예술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2006년 청화대학교 미술학교에서 포스트닥터과정 연구를 완료하기도 했다. 제26회 상파울루 비엔날레 중국관의 큐레이터, 제7회 인터내셔널앤티크파르마 비엔날레의 공동 큐레이터, 제2회 서울국제미디어아트 비엔날레의 명예 큐레이터로 활동하는 등 세계유수의 공간에서 다양한 전시를 기획해 활발히 선보이고 있다. 1988년부터 3년간 중국잡지 『미술』에서 기자생활을 하기도 했던 그는, 현재까지 현대미술에 대한 다양한 비평글이나 에세이들을 생산해오고 있다.

 
 

4:00-5:00 PM

Lectures ⁄

Sumi KANG, Reading is Eating: Epistemology based on Walter BENJAMIN

렉쳐 ⁄
강수미, 읽기는 먹기다: 발터 벤야민을 통해 본 지식론

 

blank

About ⁄

If we aren’t happy when we study, the reason could be on regarding knowledge as the object of objective possession. If we can’t experience beings’ transcendent through the world’s teaching, the reason could be on the fact the education we’ve been through is focused on the discipline and the instruction to remember information. Education in Korean society is considered to be the method to get more money and power by owning more knowledge. On that point, it seems impossible for people now here to get happy experiences of study. Also, education is regarded as the system study-machine needs to get service of knowledge and information. Because of that, people cannot live actual lives as the subjects even though getting tremendous knowledge.
By the way, fundamentally study is people accept the world as external and make it as a part of themselves. Also, teaching is the social activity various people, society, and communities do together as the process of lives. Walter BENJAMIN defined “Reading is receiving Communion by eating in worldly meaning.”(Walter BENJAMIN Gesammelte Schriften Ⅳ, p. 1014.) Through this, let’s think study/reading is active perception digesting fresh inner nourishment all the time alike eating, not the acceptance of dead logic. Also, let’s awake study/reading is appearance of holiness alike synaxis and based on the agenda, sharing altogether.

소개 ⁄

우리가 공부를 하면서 행복감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 이유는 지식을 객관적 소유의 대상으로만 취급해서가 아닐까? 우리가 세계의 가르침을 통해서 존재가 비약하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없다면, 그 이유는 우리가 받았고 우리가 행하는 교육이 정작 정보적 지식의 학습과 전수로만 행해져왔기 때문은 아닐까? 한국사회에서 공부란 더 많은 지식을 소유해서 남보다 많은 돈을,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수단쯤으로 여겨진다. 바로 그런 점에서 지금 여기 사람들에게 행복한 공부의 경험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 또 교육은 공부기계가 필요로 하는 지식 정보를 서비스 받는 시스템쯤으로 간주된다. 바로 그 때문에 사람들은 일평생 무지막지한 양의 지식을 습득해도 제대로 된 삶, 주체로서의 삶을 살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근원적으로 공부란 인간이 세계라는 외부를 자기 안으로 받아들여 자기화하는 일이다. 또 교육이란 그와 같은 일로서 공부를 여러 사람, 사회, 공동체가 함께 하는 사회적 활동이자 삶의 과정이다. 발터 벤야민은 “읽기는 세속적 의미에서 먹기를 통한 성체배령”(Walter Benjamin Gesammelte Schriften Ⅳ, p. 1014.)이라고 정의한 적이 있다. 이로부터 우리는 지식의 습득/읽기란 이미 죽은 논리의 피동적 수용이 아니라, 마치 먹기처럼 존재가 언제나 신선한 내적 양분을 섭취하고 소화시키는 능동적 지각과 행위임을 생각하자. 또 그런 지식의 습득/읽기란 성체배령처럼 신성한 존재의 현실화인 동시에 다 함께 나눔이라는 과제를 근본 바탕에 두는 것임을 일깨우자.

 

blank

Profile ⁄

Sumi KANG is an art critic and aesthetician based in Seoul. She is a Professor of the Art Theory at Dongduk Women’s University Seoul. A specialist in Walter BENJAMIN, contemporary art and the philosophical history of art.
Her publications included: , . , , . Her academic papers selected: “A Critique of Convergence and/or Interdisciplinarity in Contemporary Art”, “The Order of Heterotopia: W. BENJAMIN and the Archive based Contemporary Art”, “The Prosthetic Beauty: A Tendency of Contemporary Art toward ‘technostress’ or ‘technopleasure’”, “Image-Space. Walter BENJAMIN and Contemporary Art”, “The Configuration of the Visual Arts Images for Sustainable Community Ⅰ/Ⅱ”.

프로필 ⁄

강수미는 미학자, 미술비평가이며, 현재 동덕여자대학교 회화과 서양미술이론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발터 벤야민 미학, 현대미술 비평, 역사철학적 예술이론이 주요 연구 분야다. 대표 저서로 『비평의 이미지』, 『아이스테시스: 발터 벤야민과 사유하는 미학』, 『한국미술의 원더풀 리얼리티』, 『서울생활의 재발견』이 있고, 대표논문으로는 「컨템포러리 아트의 융합 과/또는 상호학제성 비판」, 「헤테로토피아의 질서: 발터 벤야민과 아카이브 경향의 현대미술」, 「인공보철의 미: 현대미술에서 ‘테크노스트레스’와 ‘테크노쾌락’의 경향성」, 「이미지공간: 발터 벤야민과 현대미술」,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위한 시각예술이미지의 조직 Ⅰ/Ⅱ」 등이 있다.

 
 

6:00-7:00 PM

Concert ⁄

Hee Jung HAN, Inseparable

콘서트 ⁄

한희정, 뗄 수 없는

 

blank

About ⁄

Let’s take a look around near the boundaries two worlds are meeting and various emotions blooming by arranging the daily concepts related to ‘meals’ and the process of my works visually and auditorily together.

소개 ⁄

‘밥’을 기점으로 떠오르는 일상적 개념들과 음악 작업자인 ‘나’의 작업과정을 청각적, 시각적으로 나열함으로써 두 세계가 만나는 지점과 파생되는 여러 감정들을 둘러본다.

 

blank

Performers ⁄
Vocal: Hee Jung HAN
Violin: CHA Ji Yeon
Cello: JOO Ji Hye

퍼포머들 ⁄

노래: 한희정
바이올린: 차지연
첼로: 주지혜

 

blank

blank

프로그램 ⁄

01. 흙 / 02. 나는 너를 본다 / 03. 우습지만 믿어야 할 / 04. 가능한 일 / 05. 걱정 / 06. 엄마 이 편지는 / 07. Glow / 08. 날마다 타인 / 09. Slow Dance / 10. 잔혹한 여행 / 11. 이 노래를 부탁해

 

blank

Profile ⁄
Hee Jung HAN made her debut in 2001 as a member of the band ‘THETHE’, released 2 full-length albums, and seceded from the band. In 2002, she organized project team ‘Bluedawn’ and released 2 full-length albums and 1EP. After the Christmas Album collaborated with a novelist, KIM Yeonsu, the team was suspended. She has worked as a solo musician since 2008 and released 2 full-length albums and 3EP till 2015. She also made some music for films and plays and directed 2 music videos.

프로필 ⁄
2001년 밴드 ‘더더’의 멤버로 음악을 시작하여 두 장의 정규앨범을 발매하고 밴드에서 탈퇴했다. 2002년 프로젝트 팀 ‘푸른새벽’을 결성, 두 장의 정규앨범과 한 장의 EP를 발매하고, 2012년 소설가 김연수와 합작한 크리스마스 앨범을 끝으로 팀 활동은 잠정 중단되었다. 2008년부터 솔로 작업에 주력하였는데 2015년까지 정규앨범 두 장과 EP 세 장을 발매했다. 앨범 이외의 활동으로는 영화와 연극 등의 음악 작업을 했고, 두 편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

 

 


12월 13일 (일)
Dec 13th 2015 (SUN)
1:00-2:00 PM

Poetry Reading ⁄

Boseon SIM, Break Up after a Meal

시낭송 ⁄

심보선, 식후에 이별하다
 
무너진 방앗간 / 밥에 대하여-이성복 / 식후에 이별하다 / 아내의 마술 / 피 / 거기 나지막한 돌 하나라도 있다면 / 스물 세 번째 인간

 

blank

Profile ⁄
A poet. Born in Seoul, he majored in Sociology at College of Social Sciences and graduated school of Seoul National University. Also, he received his Ph.D in department of Sociology at Columbia University in the City of New York. He was a cameraman of in undergraduate school and started his career being elected at Chosun-ilbo Literary Contest in 1994. He is a professor of Culture and Arts Management Department at Kyung Hee Cyber University and an advisory editor of the magazine 『F』. He published various collections of poems.

프로필 ⁄

시인.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과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사회학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대학시절에는 『대학신문』 사진기자로도 활동했으며, 199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 「풍경」이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현재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인문예술잡지 F』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시집 『눈앞에 없는 사람』,『슬픔이 없는 십오 초』 외에 산문집 『그을린 예술』 등이 있다.

 
 

2:00-3:00 PM

Lecture ⁄

Yujun CHOI, ‘Sori’ as Aesthetic Power; Counter-modernity of Korean Music

렉쳐 ⁄

최유준, 미학적 힘으로서의 소리 – 한국음악의 반근대성

 

blank

About ⁄

‘Bob’-Korean representative meal is source of power based on regional and indigenous culture. It is different from bread in Western. ‘Sori’ is Bob. Like as Bob and bread, Sori differs from music or sound in English. It is the musical and aesthetic power. Music or Sound is based on physical materials of sounds which subjects can control and compose. It is just a passive material for recording and editing or conceptual representation standardized in pitch. Meanwhile, Sori mediates between subjects and objects as pre-subjective power. According to Max WEBER’s ‘rationalization thesis’, Sori is premodern and arational. However, Sori has intervened in modernity as counter-modernity. Sori constructs ‘Korean Music’ base on modern concept and at the same time it resists. In this lecture, CHOI investigates the concept of Sori aesthetically in Korean traditional music and predict its potentiality passing over western concepts such as gamut, mode, and music itself. According to him Korean traditional music is important not only because it’s ours but also because it’s a different sound made by our historicized body.

소개 ⁄

밥은 힘이다. 동시에 서양의 빵과는 다른, 지역과 토착의 문화에 기반한 힘의 원천이다. ‘소리’는 ‘밥’이다. 밥이 빵과 다르듯이, ‘소리’는 영어의 ‘뮤직(music)’과도 ‘사운드(sound)’와도 다르다. 그것은 모종의 음악적 힘이며, 나아가 미학적 힘이다. ‘뮤직’이나 ‘사운드’는 주체가 지배하고 구성할 수 있는 물리적인 음재료를 전제한다. 그것은 수학적인 ‘피치(음높이)’로 표준화된 관념적 표상이거나 녹음과 편집의 인위적 조작을 위한 수동적 재료일 뿐이다. 반면에 ‘소리’는 전주체적(前主體的) 힘으로서 주체와 객체를 매개한다. 막스 베버의 합리화 이론에 따르면 ‘소리’는 전근대적이며 비합리적이다. 하지만 ‘소리’는 ‘반근대성(counter-modernity)’로서 근대성에 개입해 왔다. ‘소리’는 ‘한국음악’이라는 근대적 개념을 구축하는 동시에 그에 저항한다. 이번 강의는 서양음악 개념으로서의 ‘음계’나 ‘선법’, 나아가 ‘음악’ 그 자체를 넘어서는 한국 전통음악에서의 ‘소리’라는 개념을 미학적으로 탐구해 보고 그 가능성을 타진해 본다. 이를 통해 한국 전통음악은 ‘우리 것’이어서가 아니라 우리의 역사화된 신체가 낼 수 있는 ‘다른 소리’이기 때문에 중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하고자 한다.

 

blank

Profile ⁄

Yujun CHOI is a HK-professor at the Honam Study Research Institute in Chonnam National University. He has been interested in modernity and cultural identities continuously and has researched and analyzed pop culture phenomena focusing on music in aesthetical and cultural view. He works as a critic across various genres and boundaries publishing articles on , monthly music performing arts magazine , and etc. He wrote and translated various books including .

프로필 ⁄

최유준은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인문학연구단 HK교수다. 근대성과 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바탕으로 미학과 문화론적 시각에서 음악을 중심으로 한 대중문화 현상에 대한 분석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월간 객석』, 『경향신문』 등의 매체를 통해 장르와 경계를 넘나드는 비평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저서로 『음악문화와 감성정치』, 『예술음악과 대중음악, 그 허구적 이분법을 넘어서』 등이 있으며, 역서로 『지식인의 표상』, 『비서구 세계의 대중음악』, 『아도르노의 음악미학』 등이 있다.

 
 

5:00-6:00 PM

Concert ⁄

Heemoon LEE, Huzzah Without Hesitation

콘서트 ⁄

이희문, 거침없이 얼씨구

 

blank

About ⁄

Heemoon LEE has experimented Seoul Sori in various way and made new project ‘Huzzah Without Hesitation’ in 2012. This Seoul Sori Project was motivated by the curious thought, “What would happen if making performance with the mothers from home who was preparing meals?” There are many mothers who learns Korean folk songs in Seoul Sori. They are the most important fan of it and intermediate between people and tradition. The mothers chorus and Heemoon LEE’s Sori make harmony. LEE collaborated with music director LEE Taewon and Music Coterie Gomool. This project is to amuse altogether with Korean folk songs sung in Seoul.

소개 ⁄

‘거침없이 얼씨구’ 는 ‘서울소리’로 다양한 시도를 해왔던 소리꾼 이희문이 2012년에 만든 프로젝트다. ‘집에서 밥하다 나온 어머니들과 함께 무대를 만든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 라는 호기심에서 시작됐다. 서울 소리에서 민요를 배우는 어머니들은 많고, 그들은 가장 중요한 팬이면서 동시에 전통을 이어주는 매개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어머니들의 코러스와 남자 소리꾼 이희문의 소리가 조화를 이루며, 음악감독 이태원과 음악동인고물이 함께 작업했다. 민요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서울에서 불리던 민요로 신나게 한판 놀아보자는 뜻으로 만든 작업이다.

 

blank

Performers ⁄
Heemoon LEE, Nom-Nom (Seungtae SHIN, Hyunsoo JEUN), Sook-Sisters (Jinsook KIM, Yangsook KIM , Namsook NO, Myeongsook IM), Pan-sori (Seunghee LEE)

퍼포머들 ⁄

이희문, 놈놈 (전현수, 김주현), 숙씨스터즈 (김양숙, 김진숙, 노남숙, 임명숙)

 

blank

blank

프로그램 ⁄

‘긴아리랑’ 이희문 / ‘오봉산타령,한강수타령’ 이희문 & 놈놈 / ‘아리랑쓰리랑,노랫가락차차차,이팔청춘가’ 숙씨스터즈 / ‘양산도,태평가’ 이희문 & 숙씨스터즈 / ‘신고산타령,궁초댕기’ 이희문 & 놈놈

 

blank

Profile ⁄
Heemoon LEE is the next generation great singer of Gyeonggi Sori ranging over all the genres even from exorcisms to three-verse Korean odes. He doesn’t stop performing at the traditional stages and has done active performances crossing over in various genres. He is known for experimental and sensible stages showed in Gyeonggi Sori Project, The emperor listens to Heemoon and Seoul Sori Project, Huzzah Without Hesitation.

프로필 ⁄

이희문은 굿에서부터 민요, 잡가, 시조에 이르기까지 경서도 소리 전 분야를 섭렵한 차세대 경기소리 명창이다. 전통적 무대만을 고집하지 않고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한 공연 활동을 펼쳐왔다. 현대 무용의 ‘무대미학’을 결합한 경기소리프로젝트 ‘황제, 희문은 듣다’, 서울소리프로젝트 ‘거침없이 얼씨구’, 오더메이드레퍼토리 ‘雜[잡]’, ‘快[쾌]’ 등 실험적이고 감각적인 무대를 만들었다.